베이징 여행의 3일차 뭐 결론적으로 마지막 날이었다.
어디를 갈까 전날까지 고민하다가 고생하신
부모님도 있고해서 오늘은 좀 여유있게 다녀보자라고
마음먹고 첸먼다제로 향하기로 했다.
그 천안문 광장 뒤쪽에 역에서 내려서
천안문광장을 멀리 쳐다만 보고 다로 반대편인
첸먼다제로 향했다.
예전에 황제가 행차하던 길이라고 했다.
지금은 옛거리를 재현해놓은 약간 세트장 같은
곳으로 탈바뀜했다고 가이드북에 써있었다.
역시나 오늘은 공기가 안 좋다.
뿌옇고 뿌옇다. 이놈의 미세먼지
첸먼다제의 입구 거리에 전차가 다니고
탑승할 수 있다.
거리를 계속 왕복으로 왔다갔다한다.
입구에 있던 스타벅스
뭐 별다방 머시기 라고 써있는 듯한데
우리나라에도 경복궁 근처에
한글로 간판이 되어 있는 것처럼
여기도 이렇게 되어있는 것일까?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
흡사 거대한 차이나타운 느낌이다.
길을 걷다가 나온 찻집
녹차 아이스 크림을 팔길래
낼름 사먹었다 한 9원 정도 한듯 싶다.
정말 맛있었던
녹차아이스크림
이건 또 사먹고 싶다.
전차가 지나간다.
요금을 받는지 안받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한번 타볼걸 그랬나.
첸먼다제 길이 끝나는 곳에도 지하철 역이 위치해
이 곳에서 천단공원으로 향했다.
천단공원 매표소
공워 입장티켓과 주요 명소 입장티켓이 따로 있던데
한번에 Through 티켓을 사는게 1원 더 싸다.
참 드러워서 ㅋㅋㅋ
지나가는 곳마다 아래 글씨 부분에
펀치를 뚫어준다.
기계가 알아서
공원으로 입장
크기가 어마무시한 공원이었다.
어우 중국은 어딜가나 다 이렇게 크다.
이 곳도 들어갈 수 있는줄 알았는데
뭐 어쩌고 해야한다고 중국말만 써있어서
그냥 들어가는걸 포기했다.
뭐라는거야 대체
이길을 따라 가다보면
짜잔 천단공원에 상징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기년전이 나온다.
실제로 보니 더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보기 드는 원형의 건물양식이었는데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정말 사람이 많았다.
역시 중국인가
기년전을 다 보고 반대편에 위치한
회음벽 원구단으로 향했다.
또 엄청 길다.
정가운데서 찍어본
좌우대칭이 정말 예술적인 경지였다.
한치의 오차도 안보이는 어떻게 이렇게
지어놨을까하는 모습이었다.
회음벽으로 들어가 본다.
뭐 반대편에서 소리를 내면
벽을타고 반대편에서
들린다고 하던데
올라가볼 수가 없다? ㅋㅋ
이 곳은 원구단
기년전은 이 원구단위에 건물을
지은거라고 본거 같다.
저기가 포인트인가
줄서서 사진을 찍는데
그냥 빠른포기
이렇게 천단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나니 점심시간이 넘었다.
그래서 북경에 상징음식인 북경오리를 먹으러 가봤다.
신세계백화점에 위치한
북경오리 집이었는데
역시나 음식 메뉴 주문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맛없어 보이게 찍기 ㅋㅋㅋ
전병에 요렇게 싸먹으니
좀 덜 느끼하나
계속 먹다보니 느끼하다.
근데 맛은 좋다.
느끼한 속을 부여잡고
미리 예매해놓은 금면왕조를 보기 위해
해피밸리 역으로 향했다.
오호 이곳이 그 유명한 금면왕조 공연장인가요.
바로 옆이 놀이공원이었다.
이 곳에 들어오는데에도 검색대가 ㄷㄷ
Happy valley 라는 이름의 놀이공원 이었다.
이 놀이공원에서 만든거 같다.
어찌어찌하게
표를 수령하고
표는 좀 엉성했다.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뭐 어디 앉아도
다 잘 보일거 같은 공연장이었다.
공연관람에 방해가 되니 사진은 그냥 기념으로 몇 장만
이런것도 안찍어야하는데 죄송합니다.
무대에 흘러나오는 홍수장면이
장관이었다.
공연장에서 이런 물을 볼 줄이야.
한시간 남짓의 공연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대사가 없는 공연이기에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다.
사실 별 스토리도 없는듯
끝나니 밤이 되었다.
마지막날 밤은 중국음식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한국식당으로 향했다.
시단에 위치한 본가
참이슬도 시키고 보고싶었다. 이슬아
니가 참 그립더구나
쌈채소도 인상적이고
돌솥밥도 먹음직스럽다.
신기한건 고기를 주문하니 옆에서
숯불에다가 구워서 갔다주었다.
상당히 편하고 좋았다.
아 하나의 지하철 팁은
북경의 지하철 화장실은 승강장 앞이나 뒤에 위치해 있다.
나름 괜찮은듯 화장실은
우리나라가 최곤듯
이렇게 3박 4일간의 북경 여행이 끝이나고
생활로 돌아왔다.
어서 다시 떠나고 싶은 생각뿐이다.
다음엔 어디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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