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마이런 서울 후기
음 딱히 사진도 찍은것도 없고
혼자가서 조용히 뛰고 집에 돌아왔고
쓸까 말까하다 그냥 그래도 15km을 뛰었으니까
써보는 후기
지금까지 여러 대회를 나갔지만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나간것도
오랜만인듯
그때는 천안에서 서울갔을때였던거 같은데
뭐 다섯시에 기상해서
여의도 공원으로 향했다.
짐을 맡기려면 7시 20분까지 오란다 ㅋㅋ
그래서 갔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공원엔 똑같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가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짐부터 맡겼다.
몸도 풀어보고 처음뛰는 15km에 긴장하며
출발점으로 향했다.
ㅋㅋㅋ 휴대폰을 짐에 같이 맡겼기 때문에
사진따위 없다.
뛰면서 10km까지도 힘이 들었다.
요새 잘 안뛰어서 그러나 어후
그런데 10km 넘어서고 그 보급 바나나를 먹고나서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니
13km 넘어서니 횡경막이 엄청 땡기고 14km 넘어가니
종아리에 쥐도 올라오고
정강이도 굳어오고 ㅋㅋㅋ
어찌어찌 도착했다.
도착해서 짐을 찾았다.
10km와 15km 참가자가 섞여있다보니
내가 도착하니 상당수가 도착을
사람 너무 많고 혼자라 뭐 이벤트같은거 하는건 그냥 지나치고
공연도 하고 있던데
그냥 적당히 구경만하고
난 집으로 복귀
혼자는 재미없어
그래도 기념샷은 남겨야하니까
이런 서비스는 괜찮은듯 자기만의 기록증을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EV Zero는 러닝시에도 좋다.
일단 가벼우니까
1km에 5분씩 뛰면 1시간 15분이면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조금 천천히
뛸거니까 1시간 20분 안에는 들어오겠지
라고 했는데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후 하프는 정말 뛸게 못될거 같다.